• 박태하의 문장강화 4기 : 전달력 높이기 프로젝트
  • [괜찮고 괜찮을 우리의 글쓰기 나날]
    이*름 / 2020년 5-6월 수강


    (제목은 박태하 강사님의 저서 <괜찮고 괜찮을 나의 K리그>에서 따왔습니다.)

    수강 후기를 적는 건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할지 갈팡질팡합니다. 수업이 정말 좋았으니 그러했다고 적으면 그만일지, 아니면 수강 여부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수업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지 적어보는 게 나을지 말입니다. 이왕이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

   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늘 어렴풋이 마음에 품고 있었으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글을 써본 적은 없었습니다. 그러던 어느 날 용기를 냈습니다. 지금과는 다르게 살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. 첫 수업으로 <글쓰기 입문> 강좌를 먼저 수강했습니다. 수업 내내 드디어 글쓰기의 세계에 한 걸음 다가갔다는 희열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턱없는 실력을 깨닫고 좌절하기도 했습니다. 그래서 입문 강좌가 끝난 뒤 <문장 강화> 수업을 신청했습니다. 어떻게 하면 더 정확하고 매끄럽게 문장을 쓸 수 있을까 조바심 내면서요. 첫 시간부터 제가 맞게 찾아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 무엇보다 정확하게 쓰는 게 글쓰기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라고 강사님이 강조했기 때문입니다. 강의는 유머러스하고 물샐 틈 없었습니다. 덕분에 매 수업이 기다려졌고, 알찬 강의는 마지막 8회까지 쭉 이어졌습니다.

    수업에서는 크게 세 가지 훈련을 했습니다. 마음대로 이름을 붙여보자면 문장 늘리기와 문장 고치기 그리고 실전 글쓰기+첨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. 문장 늘리기 때는 한 문장을 일고여덟 줄 길이로 늘려 쓰면서 주어부터 마지막 서술어까지 흔들리지 않게 쓰는 법을 연습했습니다. 문장 고치기 시간에는 수많은 예문을 통해 어긋난 주술 호응이나 모호한 수식, 중언부언 표현들을 바로 잡아보며 더 정확하고 간결하게, 리듬감 있게 문장을 쓸 수 있도록 기초를 다져 보았고요. 마지막 실전 글쓰기는 앞서 언급한 훈련들과 글의 개연성을 유념하며 A4 1~3페이지 분량의 완결된 글을 직접 써보고 강사님께 (공개)첨삭 받기까지를 포함하는 것이었습니다.

    모든 훈련들이 유익했지만 그중에서도 글쓰기+첨삭이 단연 으뜸이었습니다. 백지에서부터 오롯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건 당연히 어려웠지만, 글 쓰는 즐거움과 통합적인 배움을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. 강사님의 첨삭은 송곳처럼 정확하고 날카로웠습니다. 처음엔 가차 없는 지적에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, 이는 결국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킬 자양분이 될 것이었습니다. 결코 상처받아 주저앉을 일이 아니었습니다. 또 강사님은 모든 과제마다 그 글만의 내적 논리에 기초해 첨삭해주었습니다. 스스로 구축한 이야기가 온전히 이해받고, 고민하던 부분에 대해 더 적확한 답을 얻는 순간의 기분은 짜릿하기까지 했습니다. 동기들이 각양각색으로 엮어낸 이야기들 역시 또 다른 스승이 되었습니다. 서로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의 말은 혼자 고군분투하며 글 쓰는 시간을 위로하는 손길이 되어 주었습니다.

    짧다면 짧은 8주간의 글쓰기 수업이었지만 감히 저의 글쓰기가 이전과는 달라졌다고 말하고 싶습니다. 글을 어떻게 쓰고 퇴고하면 되는지 미세하나마 감이 생긴 것 같달까요(그만큼 퇴고 시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말이죠...). 무엇보다 글 쓰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, 스스로에 대한 의심도 한 발짝 슬그머니 물러난 것 같습니다. 그런데도 만약 이 후기가 어딘가 부족하고 모자란 부분이 있다면 그건 이 수업이 충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제 부족한 역량 탓입니다. 수업 한 번으로 초짜가 명문가가 될 수는 없을 테니까요.

    글쓰기 실력은 계속 연습해야지만 나아질 겁니다. 아무래도 혼자 헤매기보다는 능숙한 안내자의 인도를 받는 게 도움이 되겠지요. 그리고 그 과정을 다른 학우들과 함께 하면 배움의 결은 더 풍부해질 거라 생각합니다. 그러다보면 일상도 삶도 지금과는 조금씩 달라질 거라 믿고 싶고요. 예기치 못한 선물 같았던 문장 강화 수업을 수료하며, 괜찮고 괜찮을 우리의 글쓰기 나날을 희망해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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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토요 번역 워크숍 8기 : 번역 이론과 실무를 한번에
  • [한 번만 듣기엔 아까운 강의]
    남궁*주 / 2020년 4월 수강


    <강의를 통해 배운 것>
    제가 이 강의를 수강하면서 배우고 얻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.

    -아무리 쥐어짜 내도 '이 정도가 한계야'라고 생각했던 표현을 다른 수강생분들이 멋진 표현으로 격파하는데서 오는 신선함
    -수강하지 않았다면 아마 평생 몰랐을 시각
    -같은 꿈을 꾸는 분들이 모여서 내는 열감

    -이론이 실전으로 연결되는 드문 경험
    -왜, 어떤 전략에서 번역을 판단할 수 있는지 그 근거


    저는 언론에 번역 이슈가 두드러질 때마다 그런 문제를 바라보는 대중의 재단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궁금했었어요. 저처럼 궁금한 분들이라면 이 강의를 들으신 후 나름 혼자 정리하실 수 있을 거예요. 옳다/그르다 내지는 저 번역가한테 자질이 '있다/없다'라고만 판단되었던 문제들을 선생님의 시각에서 배우다 보면 더 이상 옳다/그르다가 아니라 '어떻게 접근하느냐', '어떤 점을 중요시했느냐', '무슨 전략으로 번역했느냐'가 되거든요. 지금까지 범위가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던 문제들이 이 강의를 들어보면 '그런 지엽적인 시각에서 재단할 게 아니었구나'하며 확장되는 걸 경험할 수 있습니다. 벽이 허물어지는 경험을 했어요.

    <강의 방식>
    이 강의의 또 다른 좋은 점은 선생님으로부터도 배울 수 있고, 수강생분들로부터도 배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. 매주 정해진 요일까지 1차 번역물을 업로드합니다. 그리고 수강생분들이 피어 리뷰를 해주시는데, 이때 다른 사람이 제 글을 읽고 알려주는 소중한 피드백을 받습니다. 제가 이렇게 수업을 듣지 않는 이상 제 글에 지속적으로 관심 가지면서 피드백을 줄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. 피어 리뷰 의견을 반영해 수정본을 제출한 뒤, 선생님 수업에서 받은 피드백을 끝으로 최종 수정본을 제출합니다.

    <이론과 실전을 긴밀하게>
    수업은 이론과 실전 두 가지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, 제가 지금껏 학교에서 배운 이론은 계속 이론으로만 남았어요. 하지만 이 강의에선 이론이 곧 실전이 되는 걸 경험했습니다.
    예를 들어 언제 한 번은 '은/는'의 함의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는데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. 저는 은/는에 그렇게 전략적인 의미가 담겨있는지 몰랐고, 한국어가 모국어이면서도 둘을 구분 없이 썼었던 것 같거든요. '은/는'이 풍기는 차이를 비로소 처음으로 인식할 수 있었어요. 물론 지금도 여전히 예전 습관을 반복하고 있지만 최소한 '이번에도 구분 없이 썼구나'하는 인식은 할 수 있어요. 나에게는 지극히 당연해서 미처 '거리두기'를 하지 못하는 표현을 이 수업을 통해 최초로 인식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해볼 수 있습니다.
    제 생각에 이런 지식은 경력만 쌓인다고 알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. 그냥 예쁘고 잘 읽히는 표현으로 그럴싸하게 번역하고 넘어가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고 그렇게 되면 아마 평생 번역 이론을 실전에 적용 못 시키는 번역가가 될 것 같아요. 어쩌면 몇십 년을 번역해야 겨우 알법한 지식을 미리 당겨서 간편하게 배울 수 있다니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어요. 수업을 듣기 전 저는 번역을 하고 싶지만 번역 이론이 왜 중요한지는 알지 못했어요. 그러다가 수업을 통해 이론에 노출되었고, 목적과 전략을 치밀하게 반영해야만 결과물이 정교해진다는 걸 배웠습니다. 그냥 그릇은 누구나 만들 수 있겠지만 여기서 배운 건 용도에 맞게 그릇의 쉐입을 잡아주는 번역이었어요. 번역 이론과 번역 실전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의외로 긴밀했어요. 더불어 지식 없이 감으로 하는 번역이 위험한 것 같다 라는 어렴풋한 생각도 했습니다. 모두 이 수업을 계기로요.

    <아쉬운 점>
    강의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없고, 제 자신에 대해 아쉬운 점이 내내 남아있습니다. 일주일에 과제를 세 번 제출해야 하는데(1. 번역 1 2. 번역 대한 수정본 3. 수정본에 대한 최종 수정본-그러니까 각기 다른 텍스트를 세 번 번역하는 게 아니라 한 번 해둔 것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세 번이에요) 그걸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. 수강하실 분들은 이 점 미리 각오하시고 반년 정도는 시간 관리를 잘하셨으면 해요. 과제를 잘 해오면 그만큼 배워가는 게 많은데, 잘 안 해오면 수업이 종료된 뒤 상당히 아쉽거든요. 수강하는 반년 동안 갑자기 큰일이 생길 수도 있고, 공부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내 번역물을 보이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요. 하지만 양질의 수업을 받아들일 수 있으려면 단순히 수업을 경청하는 걸로는 부족하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,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쉬운 입장에서 정말 강조하고 싶어요.

    상반기에 갑작스러운 코로나 사태로 일정에 변동이 있었어요.
    그래서 모두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은데,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알찬 강의 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.
    그리고 소중한 의견 주신 수강생분들도 감사합니다.

    다음 기수 분들도 언젠가 만나요~!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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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[on&off] '브런치 작가' 되기 한 달 프로젝트
  • [어쩌면 잘 쓰게 될지 모른다는 희망]

    성*해 / 2020년 3월 수강


    벌써 한 달이 되다니 아쉽기만 합니다.
    이 강의를 통해 얻은 것을 몇 가지 꼽아 봤어요.

    1.
    동기부여
    아침마다 올라오는 미션이 글쓰는 습관에 동기부여를 팍팍 해줍니다.
    저는 작가님이 가끔 공유해 주시는 발췌글도 참 좋았구요.
    미션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다 하진 못했지만,
    생활에서 글쓰기를 늘 염두하면서 글감을 모으는 습관이 생긴 것 같아요.

    2.
    객관적인 피드백
    온오프라인에서 일대일 코칭으로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신 점이 참 좋았어요.
    블로그에 혼자 쓰는 글로는 얻을 수 없는 전문가의 피드백이고 나를 잘 알게 됩니다.

    3.
    함께 쓰는 즐거움
    다른 수강생분들의 글을 함께 볼 수 있어서 때로는 공감하고
    때로는 같은 미션에서 나오는 다양한 글감을 보며 놀라기도 했어요.
    공감 댓글의 힘이 크다는 걸 경험하기도 했습니다.

    4.
    성취감
    한 달 동안 응원하며 함께 달려주는 러닝메이트가 있었던 기분이 들어요.
    감사했습니다. 놓지 않고 쓰다 보면, 어쩌면 잘 쓰게 될지 모른다는 희망을 얻었어요.


   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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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오승훈 기자의 작문 첫걸음
  • [학생보다 열의가 더 넘치는 기자님의 강의 강추 백만개!!]
    윤*은 / 2020년 2월 수강

    # 기자님이 언시 보시는 줄 기자님이 언시 준비하는 학생인 것마냥 학생들보다 열의가 더 넘치셨습니다.
      밤 늦도록 꼼꼼히 첨삭해주시면서 살리지 못한 글감에 아쉬워하시고
       조금이라도 발전된 점이 보이면 너무 기뻐하십니다.

    # 솔직히 존잼 제 기준이지만 너무 웃기세요ㅋㅋㅋㅋ 
      그렇다고 막 개그를 욕심내서 하신다는 게 아니고 가식없이 툭툭 던지시는 말들이 최소 한 번은 저를 빵터지게 만드셨습니다.
      과제도 못하고 피곤한 날에도 들으러 가게 됩니다

    # 첨삭 굿, 선별된 수업 자료 굿 작문을 첨삭해 주실 때 '나라면 이렇게 할 것'이라며 디테일하게 봐주셔서 이해가 잘 됐습니다.
      다양한 사례와 아이디어를 들어주시고 좋은 글감을 선별해 보여주셔서 기억에 더 오래 남습니다.
      작문 실력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통찰력을 키워주고 시야를 넓혀주는, 철학 수업 같은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. 

      정말 즐거웠고 유익한 강의! 강추 백만개 드려yo~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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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김성원 라디오 작가의 감성 에세이
  • [많은 분들이 수업을 듣고 힐링했으면 좋겠습니다]
    이*선 / 2020년 1월 수강


    수업이 끝난지 이주가 되어서야 후기를 남깁니다!
    처음 강의 시작할때 저에게 여러 고민이 있었는데요.
    강의가 끝나고 난 뒤에 그 이유와 원인을 파악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.

    후기 남기기 전에 작가님께 감사인사를 전했었는데요.
    그보다 더 진솔하게 후기글을 쓸수 없을 것 같아 실제로 작가님께 감사인사로 보냈던 말들을 복붙으로 남겨둡니다.

    "겨우 몇달 만에 제가 용기를 얻고 상처도 회복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
    글을 쓰고 누군가와 생각을 나누고 하는 일이 결국엔 자신을 돌보는 일이라는 걸
    감성에세이 수업을 통해서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어요.

    고민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힘든 날에도 어딘가 나가서 누군가를 만나고 싶지 않게 지쳤을 때에도
    수업에 가면 분명 내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줄 한마디를 들을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.
    그런 믿음을 매번 수업시간 마다 확인시켜주신 작가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."

    많은 분들이 작가님 수업 듣고 글쓰기로 힐링도 하고 자존감을 얻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 그럼.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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